Open House London 2012- Roca Gallery, Zaha Hadid




런던에서 개최되는 건축관련 행사 중에서

가장 큰 행사인 오픈하우스 런던 2012 행사가 

9월 22일, 23일에 걸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오픈하우스 런던 행사가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고

총 800여개의 건물들이 주말동안 시민들에게 개방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오픈하우스 런던에 포함되지 않았던

노만 포스터가 설계한 30 St Mary Axe 가 개방되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주말동안 런던의 건축물을 방문하기 위해서 전 유럽과 미국, 영국에서

엄청난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30 St Mary Axe 의 경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입장이 시작되었는데,

비바람이 심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벽 2시반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신문에 보도되었습니다.

저는 아침 10시경에 도착했는데, 1km 가까이 늘어져있는 대기자들에 놀라고

이 줄에 놀라서 돌아간 사람들도 많다는 이야기에 다시 놀랐습니다.

나중에 줄에 서있던 친구 이야기로는 5시간 넘게 줄을 서 있다가 들어갔다고 하더군요.


긴 줄을 뒤로하고, 저는 리차드 로저스가 설계한 매기센터 (Maggie's Cancer Caring Centres)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로카 갤러리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Roca gallery)

로저스의 매기센터는 깜짝 놀랄 정도로 인상적인 느낌을 받아서

추후에 자세한 포스팅을 하도록 하고,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로카 갤러리의 사진을 먼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인의 욕실용품 전문업체인 'Roca'의 상품전시를 위해서

자하 하디드가 인테리어를 맡은 로카 갤러리는

자하 하디드의 건축특성을 잘 보여주는 작업이었습니다.

비선형적인 곡선의 연속과 공간의 자연스런 연결, 간접조명

가구를 비롯한 모든 공간요소들의 디자인, 많은 비용이 들었을 듯한 물결치는 바닥타일 등이

카메라를 계속 들이대게 만들었습니다.

공감에 대한 감흥이나, 재료에 대한 느낌, 구조적 아름다움 등은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내부 공간을 이렇게 다양하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면서

한참이나 머물러 있었습니다.

(밖은 너무 비바람이 세서 나갈 엄두가 안나는데,

실내는 따뜻한데다가, 맛있는 커피와 차를 무료로 계속 제공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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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2/11/11 02:15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joeyboy 2012/11/20 05:09 #

    오, 조민선. 잘 지내??
    이제 4학년인가? 작년 여름에 무지 더운데 다들 고생한게 어제 같은데 벌써 1년하고도 한참이 지났네. ㅎㅎ
    다른 애들도 다 잘 지내지? 이제 5학년, 4학년들이겠네.
    도시는 건축보다 훨씬 더 복잡해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인것 같아.
    한국에서는 3학년 지나면서부터 도시를 공부하게 되는 경우가 보통인데
    너무 짧은 시간에 이것저것 많이 알아야돼서, 공부하는 학생들한테는 버거워.
    어떤 프로젝트를 하는지 종종 소식을 전해주셈.
    내가 도움될게 있으면 전해주도록 할게.

    요즘에 바쁜 일들이 많아서
    블로그에 신경을 많이 못썼는데
    다시 업로드를 많이 할 예정이니
    자주 방문해주십시요 ㅎㅎㅎ
    화이팅하시고 쌀쌀한 날씨 감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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