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축구 평가전 in London. 한국 vs 세르비아


한국과 세르비아의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이 11월 19일 런던에서 열렸습니다.

양팀 다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지어서

19일 밤에 열렸던 유럽의 마지막 플레이오프 경기들 만큼 긴장감은 없었지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런던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더군다나 아주 저렴한 가격에)

저를 포함한 많은 한국 유학생과 교포분들이 경기장을  찾으셨습니다.

경기가 열렸던 Fulham FC의 홈경기장으로 가는 지하철 District 라인에는

많은 한국분들이 타셔서 마치 한국지하철을 탄 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경기장 입구에는 더 많은 한국분들이 모이셨더군요.

런던에서 한국분들이 가장 많이 모인 날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 였으니까요

물론 세르비아를 응원하러 많은 세르비아 분들도 오셨습니다. (덩치들이 장난 아니라는....)




경기가 열린 Fulham FC 의 홈경기장 Craven Cottage는

1780년에 지어진 건물로서 당시에는 주변에 농지에 위치했던 한적한 시골 별장이었으나

1896년에 축구장으로 변경되어서 Fulham FC의 홈경기장으로 이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약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몇 번의 보수공사를 거치면서 약 2만 5천명이 수용되는

경기장으로서 계속 이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장을 새로지은 첼시나 아스날의 홈경기장 같이 입장객이 많고 좋은 시설은 아니지만

언제부터 이용되었는지 모를 정도로 오래된 낡은 나무 의자가 아직 스탠드 의자로 쓰이고 있고

경기장 곳곳에 있는 과거 fulham의 전설적인 선수들의 사진들,

선수들의 플레이를 정말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등의 운치들은 새로운 경기장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장점인 것 같습니다.


경기는 사실 굉장히 지루했습니다.

1 : 0 으로 세르비아가 이긴 경기였는데, 첫 골은 시작한지 얼마안돼서 정신없는 상태에서 당했고,

이후의 경기는 박진감이 부족한 경기였습니다.

비디치가 이끄는 세르비아의 수비진이 잘 하기도 했지만, 한국의 공격진이 박지성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고요, 특히 공격수들은 부진했다고 표현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미드필더에서는 김남일, 이영표의 활약이 눈부셨고, 수비에서는 이정수의 활약이

축구를 잘 모르는 제가 봐도 뛰어난 것 같았습니다.

더 많은 훈련을 통해서 월드컵 본선에서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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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RBAN BOARD : QPR 홈경기장 Loftus Road Stadium 방문 2013-04-08 10:40:17 #

    ... .경기장이 작은 만큼 관중석 어디에서나 선수들의 움직임을아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예전에 방문했던 역시 작은 규모의 Fulham 경기장이 생각나더군요.(http://urbanism.egloos.com/5175298)그림9. QPR Stadium 4그림10. QPR Stadium 5그림11. QPR Stadium 6그림12. QPR Stadium 7그림13. ... more

덧글

  • jwsung21 2009/11/25 21:23 # 삭제 답글

    이날의 일기도 끝.~ ..난 이제 야구나 봐야 겠어요...ㅎ 천하무적야구단이나 보러 가야 겟따. 추신수도 나왔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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