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국의 건축전문 웹사이트인 Building Design Online 에는 충격적인 한 뉴스가 올라왔습니다.
영국의 건축설계 사무소인 FOA (Foreign Office Architects)의 파트너이자 부부인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와 파사드 무사비가 이혼절차를 진행중이며, 이에 따라 FOA도 문을 닫고
두 개의 독립적인 사무실로 분리된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약 30여명의 직원들에게는 어떤 사무실로 갈 것인지에 대해 결정을 요구한 단계라고 하며,
FOA 이름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받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은
http://www.bdonline.co.uk/story.asp?sectioncode=426&storycode=3154917&channel=783&c=1&encCode=0000000001a92eec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로써 1995년 요코하마 포트 터미널 현상설계에서 당선되며
혜성과 같이 전세계 건축계에 등장해 수많은 이슈를 뿌리면서 엄청난 변화를 이끌었던 FOA가 이제 사라지는 듯 합니다.
심사에서 배제되었던 안을 심사위원이었던 아라타 이소자키가 강력 추천하면서 당선되었다는 일화는
32살의 나이에 전세계의 유명 건축가를 제치며 현대의 비정형적 건축, 랜드스케이프 아키텍쳐의 실현과 더불어
그들이 가장 혁신적인 디자인을 하는 건축가로서 인식되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FOA는 건축을 공부하던 학생시절에 저의 롤모델이었습니다.
특히나 요코하마 프로젝트는 건축에 대한 막연한 로망을 가지게 했었습니다.
그들이 만들었던 투시도를 따라해보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었고,
절판구조를 이용해서 대공간을 만들려는 노력도 했었으며,
언젠가는 FOA에서 일을 해야겠다며 다짐도 했었고,
30대의 나이에 건축사에 남을 건축을 완성시킨 그들을 질투하기도 했습니다.
요코하마 이후로도 그들은 많은 프로젝트를 통해서
인상적인 건축을 만들어 왔습니다.
실제 완공된 여러 건물들도 있지만,
오히려 이루어지지 못한 프로젝트들 (BBC center, new trade center, London Olympic stadium and master plan ...) 이
그들을 계속 빛나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코하마의 충격이 너무나 강해서 그 이후의 프로젝트들은 그들에게 기대하는 기대치에는
늘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알레한드로와 파시드는 독립적으로 일을 해 나갈 예정이며,
각자 가르치던 학교에서 계속 학생들을 지도할 예정이라고 해서
그들의 건축을 못만나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FOA 라는 이름으로 만들어 왔던 기록들은 이제 하나의 전설로 남을 듯 합니다.
FOA 가 역사속으로 사라지면서, 제가 그들을 동경하면서 꿈꿔왔던 저의 학생시절 추억마저 사라지는 듯 해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YOKOHAMA INTERNATIONAL PORT TERMINAL,
SOUTH EAST COASTAL PARK and AUDITORIUMS
JOHN LEWIS DEPARTMENT STORE AND CINEPLEX 의 완공 사진 이며,
사진은 아래 웹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www.gsd.harvard.edu/people/faculty/moussavi/images/projects/yokahama/yokahama04b.jpg&imgrefurl=http://www.gsd.harvard.edu/people/faculty/moussavi/projects.html&usg=__ZiUkQqRwcN2GMnjJjhdK7tSy6FM=&h=1272&w=996&sz=1393&hl=en&start=59&um=1&tbnid=goOKlw3CZh1iyM:&tbnh=150&tbnw=117&prev=/images%3Fq%3Dyokohama%2Bterminal%26ndsp%3D21%26hl%3Den%26lr%3D%26rlz%3D1G1GGLQ_ENUK327%26sa%3DN%26start%3D42%26um%3D1